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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원전 대응 미비 보도에 한수원 “수동발전기 매뉴얼 있다” 주장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정전사고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최후 수동발전기 매뉴얼도 없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19일 매뉴얼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대체교류발전기인 AAC DG를 비상시에 적용하는 비상운전 절차서와 정상운전시에 적용하는 운전절차서, 주기점검절차서 등의 운전매뉴얼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 정전사건과 비슷한 사건 발생시 적용하는 비상운전절차서에서 가장 신속히 이용가능한 전원을 우선적으로 복구하도록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비상디젤발전기 수동기동, 소외전원계통을 통한 전원공급, 대체교류발전기 수동 기동 등 비상시 운전 방안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비상운전절차서는 발전소 고장 등 비상사태 발생시 안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행하는 절차를 기술한 문서다.

하지만 대체교류발전기인 수동발전기는 법적요건인 비상디젤발전기에 추가해 설치된 설비이므로 운영기술지침서에 기술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운영기술지침서는 발전소 운영에 관한 법적 규제 문서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안위 현장조사단이 입회한 가운데 고리 1호기 예비디젤발전기에 대해 지난 18일 11시15분부터 12시50분까지 1시간35분간 성능시험을 한 결과 수동으로 안전하게 정상가동했으며 정격전압, 주파수 및 출력 등도 정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15일에 가동시험하지 않은 나머지 다른 비상 디젤발전기에 대해서도 지난 18일 오후7시1분부터 오후8시40분까지 1시간39분 동안 성능을 시험한 결과 정격전압 및 주파수, 출력 등이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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