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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밤’ 개편 첫방송…애국가보다 못한 시청률
MC 정선희 ‘입심’불구
중구난방 진행 초라한 성적


MBC ‘우리들의 일밤’이 18일 개편 첫 방송에서 1부 시청률 1.7%, 2부 2.8%에 불과한 참담한 성적을 냈다. 주말 황금시간대에다 4년 만에 MC로 복귀한 정선희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이른 오전 시간대의 애국가 시청률(대략 3%)보다 못한 기록이다.

19일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1부 ‘꿈엔들’(오후 5~6시)은 1.7%(이하 전국 기준), 2부 ‘남심여심’(오후 6~7시)은 2.8%로 나타났다. 시청률 1.7%는 이날 MBC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새벽 1시 이후 편성된 ‘아름다운 콘서트 스페셜’(1.0%), ‘스포츠매거진’ 1.2%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시골마을을 찾아가 주민과 함께 퀴즈 등을 풀어보는 고향 버라이어티 ‘꿈엔들’에는 이날 미쓰에이의 수지와 페이가 출연해 충남 논산에서 신곡을 부르며 춤을 췄지만,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데 실패했다.

남녀 소통 프로젝트를 표방한 ‘남심여심’은 중심을 잡는 주 진행자가 없이 중구난방으로 흘렀다. 정준하 오만석 등 남자 MC 5명과 정선희 신봉선 등 여자 MC 5명이 남녀 성 역할을 바꿔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정선희는 축구클럽에 도전하면서 “97년에 받은 코수술이 걱정된다”고 말하는 등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지만 시청률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코너별 시청률은 KBS2 ‘남자의 자격’ 12.3%, ‘1박2일’ 26%, SBS ‘런닝맨’ 16.9%,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15.8%를 각각 기록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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