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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오피스> ‘화차’ 2주연속 주말 1위…누적관객 156만명 돌파
각급 학교 개ㆍ입학에 이어 한층 포근해진 날씨로 인한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극장가가 완연한 비수기로 들어선 가운데 일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 ‘화차’(감독 변영주)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선균 김민희 주연의 영화 ‘화차’는 지난 8일 개봉해 상영 2주차 주말인 17일까지 누적관객 156만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하며 2주째 흥행 정상 타이틀을 지켰다. 주말 극장 매출 점유율 36.1%로 압도적인 기세를 유지하며 할리우드 영화 ‘크로니클’을 가뿐하게 제쳤다.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어느날 갑자기 종적을 감춘 약혼녀와 그녀의 뒤를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빚에 쫓겨 파산한 여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을 담았다.

SF 판타지 영화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은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차지했으며, 새롭게 개봉한 장윤현 감독의 신작 ‘가비’는 4위로 데뷔했다. 레이철 맥아담스와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멜로영화 ‘서약’은 5위에 랭크돼 3월 셋째 주말 극장가의 흥행 톱5엔 한국영화 2편과 미국영화 3편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 픽션’은 6위에 오르며 누적관객 165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대규모 개봉 상업영화와는 별도로 집계하는 ‘다양성 영화’의 흥행순위에선 ‘스탠리의 도시락’이 누적관객 4만1000명을 넘어서며 1위(전체 12위)에 올라 국내 극장가에서 꾸준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인도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양성 영화’는 소규모로 개봉하는 국내외 독립ㆍ저예산ㆍ예술영화를 가리킨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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