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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외화 차입 여건 개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 여건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월 중 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8.8bp(1bp=0.01%)로, 전월(32.7bp)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1년물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125bp로 전월(130bp) 대비 5bp 떨어졌고, 5년물은 전월보다 21bp 하락한 246bp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가부도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보다 14bp 하락한 136bp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은행의 단기 차입 차환율은 65.1%로 전월(90.3%)보다 낮아졌다. 중장기 차입 차환율도 전월(382.2%)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267.6%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미리 확보한 중장기 외화자금으로 단기 차입 만기 도래액을 상환했다”면서 “중장기 차입이 여전히 큰 폭의 순차입을 유지하는 등 외화유동성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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