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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여성 열에 여섯 비타민D 결핍…야외활동 기피 탓
우리나라 여성 열에 여섯, 남성의 반수 이상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90% 정도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만들어진다.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우리나라 남성 53%, 여성 62%가 비타민D 부족 상태로 집계됐다. 을지대병원의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지난해 검진을 받은 성인 3900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86.1%(3357명)가 비타민D 부족ㆍ결핍증이 진단됐다.

최소한 70% 이상의 국민이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셈이다.

비타민D 결핍은 무시하기 어려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우선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성인에게 골연화증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머리 가슴 팔다리 뼈의 변형이나 성장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구루병의 원인이 된다. 근골격계질환과, 호흡기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비타민D 결핍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비타민D는 일명 ‘햇빛비타민’으로, 90% 가량이 피부의 자외선 흡수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일정량의 야외활동만 해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양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실외보다는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또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야외활동을 기피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좋은비타민 관계자는 “구루병과 같이 비타민D 결핍에 따른 질환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드러낸 상태로 햇빛을 직접 쬐거나 실외활동이 어려울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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