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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남자6호, 이럴때 우는 건 지는 거다
14일 방송된 SBS ‘짝-농어촌특집’은 자신을 어린 애 취급했다고 서럽게 운 남자 6호와 도시녀 5명을 매료시킨 ‘차시남'(차가운 사골 남자) 남자 7호가 단연 화제였다.

애정촌에서 어린 남자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22살의 최연소출연자 남자 6호는 풋풋하지만 남자 7호처럼 성숙된 남성미가 결여돼 있다. 하지만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부각되지 않도록 하면 된다.

남자 6호는 첫 도시락 선택에서 여성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자 혼자 우울한 표정으로 있다가 여자 1호로부터 “완전 애네”, “누나 옆으로 와 봐”라는 소리를 듣고는 대성통곡하고 말았다.

앞으로 반전의 기회가 무수히 많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서 서럽게 울어버려 진짜로 애기가 된 것이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건 이해하겠다. 그렇다고 진짜로 울어버렸으니 사람들이 얼마나 당황했을까.

오히려 누나들에게 마음껏 접근해 귀여움을 독차지 하면서 은근 남자임을 살짝 보여주는 전략을 활용했어야 한다. 그때그때 반응을 보여주기보다 훗날을 도모하는 전략 말이다. 


한편, 이날 농어촌 총각들과 도시 처녀의 만남은 여러모로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시골에도 멋있는 남자총각들이 많다는 사실도 보여주었다. 다음 주는 배제대 음대를 졸업한 뮤지션이자 사과농장을 경영하는 남자 7호를 향한 여성들의 쟁탄전이 볼만할 것 같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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