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는 15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자유무역기조에 걸맞는 취약산업 경쟁력 강화, 기회산업의 시장선점을 골자로 하는 전략을 밝혔다.
정부는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주도적 대응 ▷서비스R&D 활성화를 통한 서비스산업 강화 ▷농수산업 경쟁력 확보 ▷제약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진출 및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국제표준 선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원천기술 확보와 ISO와 같은 국제기구의 임원 수임을 지원해 표준 선점을 위한 영향력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제조업 중심 R&D지원에서 탈피,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R&D 지원도 강화한다. 서비스 R&D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적재산권강화에도 힘쓰며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고부가 서비스, 솔루션 개발도 집중 지원한다.
FTA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산품 생산분야에도 지원을 강화한다. 미국과 EU등의 농산품 생산 대응전략으로 고부가가치 품종 생산을 위한 R&D 투자를 늘릴 예정이며 새로운 종재개발, 수출국별 맞춤형 전략 종자 재배법 개발,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역량 강한 기업을 중심으로 R&D를 지원하고 신약개발 인프라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본격적인 FTA 시대에 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을 근원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고, “신시장 선점 및 취약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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