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美 해병대 잔류 어렵게됐다..5년간 2만명 감축
미국 해병대는 14일(현지시각) 향후 5년에 걸쳐 4개 보병대대와 12개 비행중대를 줄이고 병력도 2만명 가량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비 절감계획에 부응하고 지난 10여년간의 전쟁을 마무리하는 평화적 국면임을 감안한 것이다.

가장 큰 감축이 이뤄지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州) 해병대 기지다. 캠프 레준과 인근 뉴리버 비행기지에서 5800명, 체리 포인트 비행기지에서 2100명이 줄어든다. 캠프 펜들턴과 29 팜스, 미라마 등 캘리포니아주 해병대 기지 3곳에서 총 6000명이 감원된다.

전투개발사령부의 리처드 밀스 중장은 “이번 감축은 ‘절벽이 아닌 완만한 경사지’처럼 향후 5개년에 걸쳐 조금씩 이뤄질 것”이라며“특히 자연 감소분까지 포함해서 해병대원들이 자신의 계약기간을 감안해 (5년내) 퇴역 여부를 선택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병대 수가 줄어들 게 되는 만큼 해병대에 잔류하기 위해선 각자 전문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해병대원들 수는 오는 2016년까지 현재 20만2000명에서 약 18만210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이런 감축 계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지난해 가을 합의한 예산안에 근거해 향후 10년에 걸쳐 4879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하려는 국방부 노력의 일환이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