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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보시라이 충칭시 서기 전격 해임
측근인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重慶)시 공안국장의 미국 망명 시도로 낙마 위기에 몰렸던 보시라이(薄熙來·63) 충칭시 서기가 전격 해임됐다고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시라이 서기의 해임으로 충칭시 서기는 장더장(张德江) 충칭시 위원회 위원이 겸직한다고 중국 당국은 발표했다.

베이징(北京) 정가에서는 보시라이가 중앙 당 관련기관으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지는 않겠지만 왕러취안(王樂泉) 전 신장(新疆) 서기처럼 공산당 정치국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한직을 맡는 쪽으로 거취를 정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시라이 서기의 전격 해임으로 후임 충칭시 후임 서기에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서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혁명 원로인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의 아들로 태자당(太子黨)에 속해 있는 보 서기와 달리 저우 서기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직계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다.

이에 앞서 보시라이 서기는 왕리쥔 사건이 터진 후 며칠 뒤 당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왕리쥔 조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면서 사퇴의사도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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