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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오른 총선 열기…‘당선통장’ 인기도 쑥쑥
19대 국회의원 선거 열기에 힘입어 선거비용관리 전용계좌인 ‘당선통장’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19대 총선용 선거비용관리 통장을 판매하는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계좌를 유치한 곳은 농협은행으로, 161좌를 확보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최종 집계된 실적(139좌)을 이미 넘어섰다.

18대 총선에서 65좌를 유치하는데 그쳤던 부산은행은 조만간 100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9일 현재 100좌를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지난 총선 때보다 많은 31좌를 개설했다. 지역구 표심을 고려한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서둘러 지방은행 당선통장에 가입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형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의 당선기원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일 현재 118좌를 유치했고, 선거일(4월11일)을 감안하면 지난 총선(71좌) 대비 2배 실적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계좌(194좌)를 유치했던 국민은행은 전날까지 95좌를 확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후보자를 비롯해 후원회 등에서 당선통장 개설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뒤늦게 당선통장을 출시한 신한은행은 18대 총선(40좌) 수준으로 계좌가 개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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