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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악수’로 승부거나?…1시간에 500명 넘게
4.11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인 부산 사상에서 손수조 후보(27)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59)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1시간에 500명 넘는 시민과 악수하는 문 고문의 열성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문 고문 관련자에 따르면 지난 7일 문 고문은 모라3동 출근 인사에서만 300명이 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한 언론매체는 지난 9일 문 고문이 1시간여 동안 500명이 넘는 시민과 악수하고, 싸인에 사진까지 함께 찍는 강행군을 지속한다고 전했다.

이쯤되면 ‘악수왕 문재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문 고문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과의 만남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문 고문의 열성적인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은 문 고문을 더욱 유명인사로 만들게 했다.

한 지역을 정하면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전부 흝고 다니는 문 고문의 노력으로 이제 많은 주민들이 문 고문의 인사에 익숙해졌다. 문 고문이 건네는 악수에 사인이나 사진을 친근함으로 청하는 주민들도 많아졌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또 먼저 문 고문을 알아보고 “파이팅!” “힘내세요” 라는 말로 문 후보를 격려하거나 떡과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제대로 된 정치 함 해 달라”고 당부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문 고문을 수행하는 윤건영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그동안 사상 전 지역을 두 번 넘게씩은 다 돌았다”고 말하며, “몸무게도 4㎏가량 빠졌다”고 전했다.

또 문 고문은 시민과 악수를 나누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자신의 트위터에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다.

출근길 바쁜 시민과의 만남에는 “넥타이를 멘 직장인이 출근길에 사인을 부탁하네요~~출근길은 마음이 급할텐데??”라는 글을, 문 고문을 보고 급하게 달려온 여성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세수도 안하고,시사IN을 들고 달려온 20대의 여성. 본인 사인은 앞면에, 뒷면엔 “주진우 화이팅”~ 세수를 안한 얼굴은 공개할 수 없답니다ㅋㅋ ”라는 재치있는 글을, 그리고 따뜻한 차를 건네는 주민에게는 “쌀쌀한 날씨에 출근인사를 하는것이 마음이 아팠던지, 주민들이 따뜻한 생강차에, 커피까지 가져다 주시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문 고문은 매일 시민과의 만남을 관련사진과 글로 남기며 자신의 일정과 관련된 이슈를 트위터로 공개하고 있다. 

문 후보는 최근 자신의 지지율 조사와 관련 “이제 시작이다.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또 경쟁자인 손 후보에 대해서는 “참신한 이미지의 후보가 나와 오히려 긴장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문성근과 함께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야당후보 지원활동


한편 지난 13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손수조 후보를 찾아가 적극 지원한 가운데, 같은 날 문 고문은 문성근 당 최고위원과 함께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야당 후보에 대한 첫 지원 활동에 나섰다.

문 고문과 문 최고위원은 앞으로 김정길(부산진을) 김영춘(부산진갑) 이해성(중동구) 등 격전지로 에상되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순회 지원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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