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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스포츠]첼시, 나폴리 꺾고 챔피언스 8강 진출
레알도 모스크바 제압, 8강行…호날두 7경기 연속골
챔스 8강 진출팀, 레알, 바르셀로나, 첼시 AC밀란,
바이에른 뮌헨, 마르세유, 벤피카, 아포엘 확정

첼시FC(영국)가 연장 접전 끝에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중 유일하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5일 새벽(한국 시각) 열린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나폴리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로 꺾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5-4로 승부를 뒤집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진출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FC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첼시만이 8강에 오른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이 됐다.

레알도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호나우드에 힘입어 모스크바에 4-1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합계 1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8강 진출팀을 살펴보면 스페인이 2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고 잉글랜드(첼시), 이탈리아(AC밀란), 독일(바이에른 뮌헨), 프랑스(마르세유), 포르투갈(벤피카), 키프로스(아포엘)가 각각 한 팀이다. 어느 한 리그가 절대우위를 보이지 않고 고르게 8강에 진출한 것이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첼시는 이날 홈경기답게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나폴리도 빠른 역습을 통해 첼시의 공세에 대응했다.

첫골은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의 머리에서 나왔다. 드록바는 전반 28분 하미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패스를 연결해준 것을 나폴리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오면서 헤딩골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 시작 2분만에 존 테리의 추가골로 한 골 더 달아났다. 프랭크 램파드가 찬 코너킥을 반대쪽에 있던 테리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나폴리도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나폴리는 후반 10분 괴간 인러에게 만회골을 뽑아내며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나갔다.

반드시 골이 필요한 상황에 놓인 첼시는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혔고 후반 29분 안드레아 도세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램파드가 성공시켜 3-1을 만들었다. 1, 2차전 합계는 4-4동률이었다.

결국 양 팀은 정규 경기 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이미 첼시 쪽으로 넘어온 상황이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드로그바의 패스를 받은 블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결승골을 터뜨려 4-1로 승리,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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