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미국 주요 지수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0.12%) 상승한 1만319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7포인트(0.12%) 빠진 1394.28, 나스닥 종합지수는 0.85포인트(0.03%) 상승한 3040.73에 각각 마감됐다.

국내 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 0.24% 내린 272.20으로 마감했다. 야간 선물이 소폭 하락하면서 15일 국내 증시도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럽 증시 및 미국 증시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 매물 소화 후 장중 상승 반전 가능성도 상당하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IT와 자동차 등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전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IT 업종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BK투자증권은 “시가총액 상위 1, 2위 업종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050 이상에서도 차익실현보다는 보유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여전히 조정시에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 매력, 양호한 수급 상황 등 3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종목을 추출한 결과, 일진디스플레이와 실리콘웍스 두 종목이 4월초 어닝시즌 이전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아간다면 양호한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