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경찰대 첫 ‘부자(父子) 동문’ 나왔다
경찰대학 개교 31년 만에 첫 부자(父子) 졸업생이 나왔다.

14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날 졸업한 경찰대 28기 김준호 경위(24)는 경찰대 1기인 김재석 총경(광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의 아들로 경찰대 개교 이래 31년만에 나온 첫 부자 경찰대 동문으로 공인됐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영향으로 경찰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김 경위는 졸업식에서 “선배이자 아버지인 박 총경의 도움으로 대학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버지와 저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높은데 앞으로 아버지를 본받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개교 이래 첫 부자 졸업생이 된 감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에는 아버지, 삼촌 및 의경 근무중인 가족들에 이어 4번째로 경찰이 된 박지근 경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박병주ㆍ이지우 경위, 25기로 경찰대에 들어와 경위계급장을 단 형에 이어 경찰대를 졸업한 이민하 경위등 5명의 경찰관 가족 졸업생들이 탄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졸업한 121명의 경찰대 28기생들은 지난 2008년, 43.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인재들로 영어 TEPS 700점, 제2외국여 능력 중급이상, 무도 2단등 엄격한 졸업기준을 뚫은 문ㆍ무 겸비의 인재들이다.

이날 경찰대 수석 졸업인 대통령상에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양한솔(26ㆍ여) 경위가 뽑혔다.

경찰대학은 지난 1985년 1기생이 탄생한 이래 28기까지 총 3234명(여성 171명 포함)의 경찰 인재를 배출해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