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의 전형적인 직설화법은 신사의 나라에 살고있는 국민들에겐 지극히 무례하게 느껴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세계의 항공편 및 호텔 비교검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최근 영국 내 이용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당신은 어느 나라 국민을 가장 예의 없다고 생각하는가’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국인들의 19%가 프랑스인, 17%의 응답자는 러시아인이라고 답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조사 결과에 대해 프랑스인의 경우 역사 안에서 사용해온 전형적인 직설화법으로 인해 무례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러시아인의 경우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영국인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카이스캐너사 러시아 시장 개발 매니저인 타티야나 다닐로바는 “러시아어는 영어만큼 완곡한 표현이 적어 러시아어를 영어로 직역하면 상대방에게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할 수 있다”면서 이 점을 지적했다.
프랑스와 러시아인에 이어 영국인들이 3위로 꼽은 예의없는 민족은 바로 영국인 자신이었다. 무려 10%가 그들 스스로를 무례한 민족이라 꼽았으며 그다음으로 독일인(10%), 중국인(4%), 미국인(3.3%), 스페인인(3.1%), 이탈리아인(2.3%), 폴란드인(2.2%), 터키인(2.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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