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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나스닥 12년만에 3000돌파, 호재 풍년
미국 증시가 호재 풍년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12년만에 3000선을 돌파했고, 다우존스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13,000선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68%, 217.97포인트 오른 1만 3177.6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8일 1만 3000선을 웃돈 적이 있으나 이내 밀려나며 조정 흐름을 보여왔다. S&P500지수는 금융주들이 일제히 3% 이상 뛰면서 함께 상승폭을 확대해 1.81% 오른 1395.96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도 애플이 주당 564.45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1.88%, 56.22포인트 뛴 3039.8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00년 1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는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4일 이동평균선도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였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가솔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1.1% 증가해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또 1월 기업재고도 자동차 재고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0.7%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과 완만한 경기회복에 주목하며 초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차 확인시켰다.연준은 고용시장의 여건에 대해 “더 향상되고 있다”며 “실업률이 최근 몇개월 사이 특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원유와 휘발유 가격이 최근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약화됐다”면서 “일시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겠지만 장기적 전망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처럼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전보다 명확해지면서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실시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 역시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13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07% 오른 5955.91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도 1.37 % 상승한 6,995.91,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2% 오른 3550.1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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