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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엄마’ 하희라 “지적장애 선영 역, 희망이 됐으면..”
배우 하희라가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하희라는 3월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 드라마 ‘바보엄마’ 제작 발표회에서 “하트하트 재단에 오케스트라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인 발달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사실은 지적 장애 연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적 장애가 계신 분들이 사실은 가장 소외 받는 층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와중에 이런 드라마가 나온다고 하니 관계자 분들도 너무 좋아하시더라.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는 살면서 ‘바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의 ‘바보’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뜻한다. 아무리 엄마라도 아이에게 뭔가를 바라고 해줄 때가 있다”며 “하지만 선영이는 전혀 그런 것이 없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꼭 닮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고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또 영주(김현주 분)도 바보 엄마가 될 수 있다. 영주도 닻별이(안서현 분)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지만 닻별은 영주를 미워하고, 영주는 선영을 미워하듯 그게 요즘 딸들이 엄마를 표현하는 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현 사회 속 모녀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하희라는 극중 아이큐 72로 지적장애 3급인 선영 역을 맡았다. 선영은 영주(김현주 분)의 호적 상 언니지만 사실은 엄마다.

‘바보엄마’는 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이동훈PD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 그리고 영화 ‘투캅스 3’, ‘댄서의 순정’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힘을 합쳤다.

한편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되는 ‘바보엄마’는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려가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김현주, 하희라, 신현준, 김태우, 김정훈, 유인영, 공현주, 김청, 김하균, 서동원, 아역배우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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