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초·중·고교의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외진 곳에 사는 청소년들의 학습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13일 밝혔다.
이런 방침에 따라 각 군은 토·일요일 청소년 호국 수련활동과 1박2일 병영체험, 부대 개방 및 자매학교 초청, 문화행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외진 곳 학생들을 위해 체육 활동과 학습지도, 멘토링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군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34개의 안보관광지 설명판을 최신화하고 지역부대와 지자체의 관광자원을 연계시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각 군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각 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급 부대 근처에 있는 학교는 직접 부대를 방문해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방부 이인종 정신전력과장은 “사단급 부대에 설치된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말 영화 상영과 공연 등 문화적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군은 기본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청소년들의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여가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