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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카슈랑스 보험료 수익 15% 증가…과열 조짐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보험료 수익이 전년보다 약 15%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방카슈랑스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상시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이 12일 발표한 ‘2011년 중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방카슈랑스 영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료 수익은 18조2087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생명보험료 수익은 1조5169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손해보험료 수익은 8932억원으로 26.7% 늘었다.

방카슈랑스 판매 대가로 보험회사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는 8160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늘었다.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판매 제휴 계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은 122개로 전년보다 2개 감소했다.

저축은행이 83개에서 79개로 줄었고 카드사는 5개에서 7개로 늘었다. 은행(16개)과 증권사(20개)는 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방카슈랑스를 통한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7조3534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늘었다.

이중 생명보험의 방카슈랑스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전년보다 10.4% 늘어난 6조1039억원으로, 생보사 전체 초회보험료의 41.6%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은 저축성보험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보다 52.1% 증가한 1조249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가 7조2761억원으로 신계약 실적의 98.9%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은행 출범에 따른 보험회사의 제휴 경쟁 등 방카슈랑스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불건전영업행위 및 보험사의 방카상품 공시이율 적정성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필요시 부문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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