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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당-경제백성당 등 총선 출마 정당이 몇개?
4.11 총선을 30일 앞두고 ‘새마을당’, ‘경제백성당’, ‘가자!대국민중심당’ 등 눈길을 끄는 이름의 군소정당이 대거 창당됐다.

이들 정당은 대부분 지난해 8월 ‘한국 기독당’을 필두로 생겨난 것으로 8개월여 동안 벌써 7개의 정당이 창당됐다.

이에 따라 12일 현재까지 통폐합을 포함,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된 원·내외 정당은 총 21개에 달하며 지난 9일자 선관위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정당까지 합하면 무려 39개의 정당이 존재하는 셈이다. 그 중에서도 ‘국민생각’은 지난 9일 전여옥 의원이 입당해 큰 화제가 됐다.

공통의 목적을 가진 이해집단인 각 정당들은 목적 만큼이나 창당 이유도 제각각이다.

지난해 10월 간판을 올린 ‘가자!대국민중심당’(국민당)은 ‘새희망노인권익연대’에서 출범한 정당으로 고령화시대를 이끌어갈 노인 정당을 표방한다. 또 노인세대에 대한 전통적 존경과 어른으로서의 위상을 회복, 선진국 수준의 노년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2월 창당한 ‘새마을당’은 “과거 전 국민이 하나가 돼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하나 되어 가난을 물리치고자 했던 그 정신을 되살리고자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함을 밝히고 있다.

또 같은 달 창당된 ‘경제백성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정신”을 언급하며 “1300년 동안 잃어버렸던 고토인 ‘마고(하느님 나라) 환국 배달국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 몽골 중국 동북3성(흑횽강성 요령성 길림성) 중국 북경지방까지 중국 남부지방까지(백제 근초고왕 때 옛 영토) 시베리아 연해주 바이칼호 간도 대마도 만주 중원대륙’ 등 선조(先祖)들의 옛 영토를 되찾고자 함”이 창당 목적임을 전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 창준위에 결성신고를 한 ‘국민정치시대’당은 ‘민생·생활·정책’을 창당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기존의 무능하고 부패한 정당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정치시대의 길로 나아갈 것”을 밝혔다. 

같은 해 12월 창준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제3신당’은 “2040 참여·5070 화합을 표방”하는 한편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중요시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가치와 철학을 함께 나누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그 밖에 20·30대를 위한 청년 정당을 표방한 ‘청년희망플랜’, 민족자주와 평화공존 및 자주국방 등을 실현코자 창당된 ‘민생당’, 서민이 잘사는 복지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국민의 힘’ 등 다양한 정당이 창당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신당들이 출현한 이유로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약세로 부상한 민주통합당 역시 생각 만큼의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 이들 군소정당들이 나타났다는 것으로 풀이했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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