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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800억 로또 당첨자, 절친에 20억 건네
로또 800억원에 당첨된 22세 남성이 어릴 적부터 우정을 쌓아온 동갑내기 친구에 20억원을 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선데이머큐리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노팅엄셔 주 스테이플포드에 사는 매트 토팜(22)은 지난달 초 4500만파운드(약 800억원)의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됐다.

이는 유로밀리언 복권에서 영국인들이 연거푸 세 차례 당첨된 것이어서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매트는 돈보다 우정을 중시하는 청년으로 주목받았다.

매트는 최근 동갑내기 친구인 캐시와 결혼을 한데다 로또 당첨 후 이른바 ‘베프(베스트 프렌드)’인 데디에 130만파운드(약 23억원)를 건넸기 때문.

그는 특히 로또 당첨 뒤에도 일당 100파운드짜리 화가 일을 여전히 하고 있고, 현재 살고 있는 집도 작은 방 세개에 불과하다. 



매트는 당첨금을 부친의 대출을 갚고, 형제를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이가 틀어져 7년간 말한 적 없고, 같이 살지 않는 엄마에게는 돈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매트 집 위치가 현지 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 4일에는 매트의 집에 도둑이 들기도 했다. 다행히 도난당한 물건은 없었지만 매트는 이 사건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했고 장소는 비밀에 부쳐졌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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