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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돌며 ‘현금 밭’ 당구장 노린 절도범 구속
현금거래가 많은 당구장을 중심으로 현금 등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절단기를 이용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 나오는 수법으로 서울ㆍ 경기ㆍ대전 등 전국을 돌며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과 수도권, 대전 등지를 다니며 당구장 등 현금이 있을법한 영업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서대문구ㆍ은평구ㆍ관악구와 안양, 수원, 의정부, 대전 등으로 이동하며 현금거래가 많은 당구장 등 경비시설이 취약한 영업점을 골라 드라이버, 절단기 등으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총 21회에 걸쳐 현금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주변 환경에 따라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등산객이나 군인 등으로 위장하고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고 밝혔다.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여년전 출소한 이후에는 노동, 택시운전 등을 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는데 최근 도박을 하게 되면서 자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거의 매일 새벽 시간대에 버스를 타고 다닌 기록이 있는 만큼 추가범행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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