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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 뚫고 투신?…왕십리역 미스테리
스크린도어가 이미 설치돼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투신사고가 일어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자살과 발 헛디딤 모두 가능성 있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경찰과 도시철도공사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5분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남성이 철길에 내려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마천방향 5호선 지하철 운행이 18분간 중단됐다가 오전 8시23분에 재개됐다. 남성의 시신은 현재 수습돼 인근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도시철도 공사 관계자는 “당시 스크린도어가 고장나거나 수동으로 전환돼 열린 상황은 아니었다”며 “(사고를 당한 사람은) 직원용 통로등을 통해 철길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왕십리역 역무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는 자살하려는 의도로 투신한 것인지, 아니면 밖에 나갔다가 발을 헛디뎌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인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의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등을 규명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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