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DWP09031)’가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고 12일 밟혔다.
대웅제약은 현재 신경계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메디프론과 함께 임상1상 시험 중이며, 임상 2상 및 3상을 거쳐 2019년쯤 치료제를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19년까지 1조6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지원,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이 구성돼 실사 및 투자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는 현재 일시적인 증상 완화 또는 병의 진행 중 일부를 지연시키는 효과만 나타내는 약물이 전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DWP09031’이 객관적으로 그 경쟁력을 입증받아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며 “주목받는 작용기전을 가진 치료제로 현재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