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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들 207시간 더 일했다
작년 법정 기준시간 초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2116시간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조업은 연평균 2287시간을 일해 주요 업종 가운데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다.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을 기준으로 근로시간이 2080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제조업 근무자들은 지난해 207시간 정도 연장근로를 한 셈이다.

12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5인 이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3시간, 연간으로는 2116시간에 달했다.

이는 전년인 2010년 월평균 176.7시간, 연간 2120시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 그러나 지난해 근로일수가 2010년에 비해 3일가량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 근로시간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49시간(2010년 기준)에 비해서 400시간 정도 많은 것으로, 2012년까지 실근로시간을 2000시간 아래로 떨어뜨리겠다는 정부 목표와도 여전히 거리가 멀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월평균 190.6시간, 연간 2287시간으로 부동산 및 임대업(월 194.2시간, 연 2330시간)을 제외하고는 가장 길었다.

제조업에 이어 광업(2243시간), 숙박 및 음식점업(2234시간) 등도 연간 근로시간이 2200시간이 넘었다. 이어 운수업(2179시간),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2125시간), 도매 및 소매업(2101시간) 등도 장시간 근로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도제 기자/pdj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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