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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발언에 발끈한 해군, ‘해적 맞다’ 가세한 공지영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언급한 김지윤(28ㆍ여)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해군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데 이어 작가 공지영 씨가 김 후보를 동조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도민의 말(반대의견)도 국회의 예산삭감행위에도 아랑곳 않고 시민 패고 물속에 처넣는 너희들 해적 맞다”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라 는 글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 씨는 논란이 커지자 이튿날 다시 트위터를 통해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저는 해군 제독님과 그 이하 장성급들과 개인적 인연이 있습니다. 매번 책도 보내드렸구요”며 “그러나 이번일…잘못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제가 그분들에 대한 진정한 도리일 거 같아요”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에 대한 해군참모총장 명의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당초 고소전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진 천안함 유족협의회는 구체적인 법리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법적 대응은 일단 접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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