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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의 검사 고소사건… 경찰 “참고인ㆍCCTV확보위해 검찰에 공문보낼 것”
경찰 간부가 자신을 수사지휘한 현직 검사를 직권남용, 협박등의 혐으로 고소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오늘 중으로 검찰에 공문을 보내 참고인 및 CCTV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수사관계자는 12일, “검사를 고소한 정모(30)경위를 불러 2차례에 걸쳐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고소장에 적힌 내용 및 진술등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구성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정 경위측에서는 “박모(38) 검사가 수사를 축소하라고 지휘했으며, 자신에 대해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에서는 “박 검사가 오히려 정 경위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으며 폭언을 한 바도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정 경위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박검사와 함께 있던 사무실에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던 다른 민원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민원인이 중립적인 위치서 당시 상황을 진술해줄 수 있는 핵심 참고인이라 보고 이 사람을 소환하기 위한 신원 확인등을 검찰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엇갈리는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의해 박 검사실에 CCTV가 있는지, 50여일이 지났는데 CCTV에 기록된 내용이 지워지진 않았는지 여부등을 묻는 공문을 오늘 중으로 보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검찰이 해당 자료들을 보내주면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박 검사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박 검사에 대한 자체 감찰을 펼쳐 사건을 밝혀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검 감찰본부는 박 검사의 경위서와 창원지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감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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