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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멈춘 환자 73분 매달려 살려낸 의료진
심장 박동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73분 동안 환자에 매달린 의료진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뉴질랜드 모린스빌 부근에 사는 임신 7개월째인 니키 캐머런(33)은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피로를 느꼈다. 니키는 곧장 병원을 찾았으나 특별한 치료는 받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밤이 되자 상태가 나빠졌고, 급히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지 10분이 지나자 니키의 상태는 더욱 악화돼 의사들은 아기를 꺼내기 위한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그런데 아이를 꺼낸 뒤 니키가 갑자기 심장성 쇼크를 일으켰다. 니키는 심장 박동이 멈춘 뒤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의사와 간호사들이 73분 동안 숨막히는 구명작전을 펼친 끝에 그녀를 다시 살려냈다. 안타깝게도 니키의 아기는 태어난 지 30분만에 사망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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