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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안돼요’ 117 학교폭력 신고전화 상담요원 3.3배로 늘린다.
경찰이 학교폭력 관련 신고를 접수하기 위해 운영중인 117 콜센터의 요원을 기존 29명에서 97명으로 3.3배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본청에서만 운영중인 117 신고 콜센터를 16개 지방청에도 1곳씩 설립하는 등 신고전화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117 콜센터 근무요원으로 68명을 더 채용하는 것으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끝마쳤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대통령령으로 규정된 경찰 직제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개정된 직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표되는 대로 이들을 추가 선발해 117 콜센터등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현재 본청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신고 콜센터를 각 지방청별로 만들어 총 17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117 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통화중이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불만이 계속해서 접수된 데에 따른 결과다. 실제로 지난 2월 중순께 한 케이블 방송에서 실험해본 결과 117 신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받은 경우에도 상담원이 미숙하게 응대하는 등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117 센터장을 인사조치 하는 한편, 지난 2월 24일 생활안전국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68명의 상담 요원 증원과 관련된 협의는 끝난 상황이지만, 개정된 직제령이 언제 국무회의를 통과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올해 상반기중 통과할 경우 올해 하반기 순경공채부터, 올해 하반기중 통과할 경우 내년 상반기 순경공채때부터 증원된 인원을 반영해 채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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