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꼼수다’의 김용민 PD가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나꼼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김용민 PD가 정봉주 전 의원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 출마에 대해 상당한 고민에 빠져 있다”며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PD를 노원갑에 전략공천하려 한다. (김 PD는) 최근 신변을 정리하고 있고,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구속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달 자신을 면회하러 온 민주통합당 인사들에게 자신의 지역구 후보로 김용민 PD를 추천한 바 있다. 이후 민주통합당은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김 PD에 대한 공천을 검토해왔다.

앞서 김용민 씨는 8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출마와 관련, “제안이 왔고 고민 중이다.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심사숙고를 하고 있는데 금명간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봉주 8회를 편집중이다”며 “편집 좀 합시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노원갑에는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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