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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비례대표, 위안부할머니ㆍ한명숙 주목
민주통합당이 9일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를 발족하면서 4ㆍ11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어떤 인물이 올라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심이 가는 인사는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4) 할머니. 이 할머니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래 전부터 국회의원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실천을 못 했다”며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다가오니 더 늦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민주당 선택에 대해 “새누리당에도 연락을 했지만, 답변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한 대표가 연말 대선까지 책임지려면 원내에 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배수진을 치는 의미에서 비례대표 순번은 19~23번 사이의 홀수 번호를 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반면 한 대표의 총선 불출마로 쇄신 의지를 다잡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당 출신 인사로는 김현 수석부대변인과 박순성 민주정책연구원장, 이재경 홍보위원장, 이철희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혁신과통합’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사회 인사로는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하승창 희망과대안 상임운영위원 등이 거명된다.



노동계 몫으로 한국노총에서는 금융노조 출신 등 2석의 비례대표를 확보했다는 얘기도 나오며 최근 입당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비례대표설이 제기된다.



여성계 몫으로는 남윤인순 당 최고위원이 유력하다는 평을 받고 있고, 중소기업쪽 인사로는 구두닦이부터 시작해 중견기업을 일군 박주봉 KC㈜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방ㆍ안보 분야에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승환 평화포럼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신경민 대변인의 비례대표 여부도 관심사다.



또한 민주당은 4명의 청년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해 2명은 당선안정권, 나머지 2명은 당선가능권에 배치하기로 했다. 4명의 후보는 내주 중에 결정된다. 아울러 남녀 사무처 당직자 각 1명 이상을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배정토록 한 당규에 따라 현재 당직자 대상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 의약계를 대표하는 인물도 영입대상이다.



민주당은 정당 득표율이 30% 중후반대를 넘어설 경우 20석 이상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 다음 주부터 서류 심사,후보 면접 등 본격적인 공천작업을 진행한다.



양대근ㆍ박병국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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