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C공법 교면포장전문기업 승화명품건설(111610)은 9일 201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307억7700만원, 영업이익은 96.9% 감소한 1억4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3.6% 감소한 -8억61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IFRS를 적용한 연결재무제표에서는 자회사(서울마리나)의 실적부진으로 5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부진과 관련 건설경기부진과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투자한 4대강 위주의 공사 발주로 인한 신규 도로 및 교면포장공사의 감소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또 신규 추진사업에 따른 사업부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 비용 등 비경상적 비용이 과다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자회사인 서울마리나의 경우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 및 사업개시 초기 홍보 부족으로 인해 정상 영업월수는 4개월에 불과했다. 개업비 등 초기 투자비용의 과다 발생으로 손실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창립 이래 최초로 적자를 냈지만 재도약을 위한 성장통이다. 지난해 재창립의 각오로 추진한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신규 공법인 EMA포장공법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 4위 교량인 이순신대교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건설신기술(SEP)를 활용한 일반도로보수 시장으로의 진출 등을 통해 신공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마리나와 관련해서도 회사측은 “신규 사업으로 초기 적자를 예상하고 시작했으나 정부의 마리나산업육성정책 등으로 산업이 활성화되고 조직운영의 안정화와 요트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