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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덕에…아이패드 때문에…애플 수혜주들 ‘극과 극’
아이폰 새 버전 출시때마다

주가 평균 28% 상승

아이패드땐 4.39% 하락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간) ‘뉴아이패드’가 공개된 가운데 2009년부터 애플사의 스마트 기기가 국내에 출시된 이래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관련 수혜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아이폰 수혜주라 꼽았던 종목들은 첫 제품 이후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최대 40%까지 주가를 끌어올린 반면 아이패드 수혜주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가 한국거래소에 의뢰해 아이폰(3회)ㆍ아이패드(2회) 출시 후 첫 거래일로부터 3개월까지 각 수혜주들의 주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 수혜주들은 평균 27.7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아이패드 수혜주들은 평균 -4.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이폰 수혜주로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옵트론텍과 백라이트 유닛(BLU)을 납품하는 KJ프리텍, 아이폰에 정전기 방지용 칩바리스터를 공급하는 아모텍, 연성회로기판(FPCB)을 제공하는 인터플렉스 등이 있다. 인터플렉스의 경우 각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각각 90.7%(아이폰), 19.2%(아이폰4), 83.08%(아이폰4S)씩 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버전별 상승률을 보면 가장 최신 제품인 아이폰4S가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수혜주들이 평균 40.1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아이폰이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지난 2009년 당시엔 수혜주들이 30% 가까이 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다음 버전인 아이폰4가 출시된 2010년 9월에는 절반 수준인 14%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패드 관련 종목은 수혜주라 하기가 어려울 만큼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아이패드가 첫 출시된 2010년 4월 이후 세 달 동안 관련주들의 수익률은 0.03%로 상태 유지 수준이었다. 1년 후 아이패드2가 다시 공개됐지만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오히려 약 9%까지 떨어졌다.

뉴 아이패드 출시 후 첫 거래일인 8일에는 동종목 주가가 평균 2.57% 올라 향후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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