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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뉴타운 갈등조정관 4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
서울시가 뉴타운 현장 해결사 역할을 하는 뉴타운 갈등조정관 인원을 현 40명에서 100명으로 배 이상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갈등조정관 파견 구역을 6개에서 1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갈등조정관은 현재 6개 구역에서 18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달 21일 활동을 시작한 지 2주만에 21회의 조정 활동을 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활동은 자치구, 추진위(조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사무실 등을 직접 방문해 갈등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갈등 원인을 파악하고 합의를 주선하는 등 해답을 찾아가는 일이다.

한 갈등조정관은 “찬반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당사자간 신뢰 구축이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조정관 활동 중 주민들의 선거 관련 의사표시가 있을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져 조정관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정관 활동시 갈등 당사자만 참여하게 하고 의사표시 과정에 선거 관련 언급을 하는 경우 철저히 제한에 붙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갈등조정관 활동과 연계해 뉴타운사업 관련 정보 제공 등을 하는 주거재생지원센터의 업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센터를 차후 전문기구로 발전시켜 인권을 다루는 사회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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