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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여자1호母 스펙체크, 답변이 바뀌었다?
‘짝' 여자1호의 어머니가 딸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뜨렸다.

23기 멤버들이 짝을 찾는 두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7일, 여자 1호에 관심을 보여온 시애틀에서 온 모태솔로 남자 4호는 졸지에 등장한 여자 1호 어머니에게 스펙 체크를 당해야 했다.

어머니의 스펙체크는 매우 구체적이었다. 딸의 남편감을 찾으려는 엄마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지만 체크가 방송으로 나가기에는 다소 과했다.

질문할 것들을 메모지에 적어온 어머니는 남자 4호에게 “(시애틀 소재) 워싱턴 대학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학으로 보면 어느 정도라고 보면 되는지?”하고 물었다. 예고편에서는 이 질문에 남자 4호가 “(세계 대학) 순위로는 서울대보다 높고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노이즈가 예상되는 예고편 전략이었다. 제작진도 이를 의식했음인지 본방송에서는 예고편과는 다른 답변을내보냈다. 남자4호는 “UCLA랑 비슷합니다”고 말했다. 서울대와 비교하다가는 논란이 생길까봐 안전한(?) UCLA를 비교대상으로 택한 것이다. 이어 어머니는 유명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 787기 담당부서에서 근무하는 남자4호에게 수입이 얼마냐는 질문도 던졌다.


남자 4호는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여자1호 어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른이고 장모가 될 수도 있는 사람 앞이라 어쩔 수 없이 성실하게 답했다.

남자 4호는 “(여자 1호 어머님이) 경제력이나 경제관념에 관심이 많더라. 제가 그려오던 이상적인 어머니 같은 분과 다르니까 호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남자 4호는 최종선택에서 여자1를 포함해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자 2호는 남자4호에게 선물을 주었다. 여자1호는 남자4호외에도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데쉬했던 남자 5호와 짝을 맺었다.

이날 ‘짝'에서의 교훈. 스펙 체크는 너무 리얼하게 하지 말 것. 더구나 당사자도 아닌 부모라면.

< 서병기 기자 >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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