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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어린이집 타기업들도 기웃…“아이들도 출근 서둘러”
대웅제약 어린이집 ‘리틀베어’<사진>가 주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우수한 시설은 물론 아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과 배려로 부모와 아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본사의 사내 보육시설인 ‘리틀베어’를 방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개원 이후 현대카드, 전북은행을 비롯해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같은 제약업계에서도 사내 어린이집 개원에 큰 관심을 보이며 리틀베어를 직접 찾았다.

리틀베어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를 둔 여성직원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수요조사부터 위탁업체 및 보육교사 선정까지 아이를 맡길 엄마들에게 직접 선택하게 했다. 커리큘럼에서부터 먹을거리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엄마의 손길이 미치게 한 것이다.

433.6㎡(131평) 규모의 공간에 아동학이나 유아교육학 학위를 가진 전문 교사진이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이름난 프로그램보다는 아이들의 신체, 정신적 발달에 초점을 맞춘 인성 중심 보육을 진행 중이다. 

개원 당시 13명이던 원생은 25명, 선생님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0∼5세의 직원 자녀가 대상이다.

대웅제약 임상팀 유정현 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가자고 하면 바로 못 가고 30분씩 같이 놀다 간다. 아침엔 나보다 더 출근을 서두른다”고 전했다.

김현욱 리틀베어 원장은 “사내 어린이집은 보통 개원까지만 신경을 쓰다가 관심을 꺼버리기 일쑤”라며 “회사가 각종 지원을 해줄 뿐만 아니라 진심어린 관심과 배려를 해주되 운영은 전적으로 재량에 맡긴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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