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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후원금 1위 = 박영선 의원(2억 1300만 원)
지난해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의원은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으로 집계됐다. 여소야대의 가능성을 고려한듯, 당비수입은 새누리당이 줄고, 민주당은 2배나 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1년 정당·후원회의 수입·지출내역에 따르면 298개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총액이 310억 3900억원이었다. 이는 2010년의 477억원, 2009년의 411억원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규모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 모금액은 1억400만여원으로 2010년의 1억5600만원, 2009년의 1억3900만원보다 줄어들었다.

여야 지역구 의원 245명의 모금총액은 277억 6300만원이었고, 비례대표 의원 53명의 모금액은 32억 7600만원으로 파악됐다. 1인당 평균액은 지역구 의원 1억 1300만원,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는 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후원회를 두지 않은 민주통합당 김학재 의원, 자유선진당의 김용구 이영애 의원은 제외됐다.

국회의원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1억 5000만원이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전국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의원별로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2억1300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1억8200만원)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1억7700만원)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1억7500만원) 민주당 우제창 의원(1억7200만원)이 5위 안에 들었다.

개인 모금액 상위 20걸을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7명, 민주당 11명, 통합진보당 1명, 자유선진당 1명으로 야당이 여당을 앞질렀다. 개인별 모금액 한도인 1억5천만원을 채운 의원은 58명에 달했다.

중앙선관위는 “청목회 사건에 대한 수사, 정치불신 등으로 소액후원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비수입의 경우 민주통합당은 2년만에 2배가 늘고, 새누리당은 1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임기말에 치러지는 4·11총선에서 야당에 유리한 구도가 예상되면서 야당에 대한 후원금도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여야 정당의 재산총액은 514억1700만원으로 전년도의 627억원보다 113억원 감소했다.

새누리당이 495억3500만원, 민주당이 52억800만원, 자유선진당 6800만원, 통합진보당 10억1400만원, 진보신당 4억3900만원이었으며 창조한국당은 부채가 48억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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