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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로봇 올해 나온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치타’ 공개…1시간 29km 주파
올해 안에 최고 속도 시속 최대 48km 로봇 선보일 계획

일반인보다 훨씬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로봇이 개발돼 공개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치타를 본떠 로봇 이름도 ‘치타(Cheetah)’다.

7일 영국 온라인 뉴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군사용 로봇 펫맨과 빅독 등을 선보였던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후원으로 제작한 로봇 ‘치타’가 러닝머신을 달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머리와 척추는 연결돼 있는 로봇 ‘치타’의 등은 실제 치타의 걸음걸이를 닮도록 매 걸음마다 구부러지도록 특별 설계됐다. 이렇게 해서 ‘치타’의 보폭은 점점 넓어지고 주행속도는 증가한다. 



‘치타’는 한 시간에 29km까지 주파하며 현재까지 발명된 4족 로봇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초당 8m를 달리는 속도로 웬만한 사람보다 빠른 속도지만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기록(45km/h)에는 못 미치는 속도다.

또 당초 연구진이 목표로 했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지난 1989년에 세운 로봇의 달리기 최고 기록인 시속 21.1km도 앞선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치타’는 실내 트레드밀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와이어에 지지한 채로만 실험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말까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달리는 동시에 최대 48km/h를 주파할 수 있는 개선된 ‘치타’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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