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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효범 “강정마을은 우리 모두의 것” 발파 반대
가수 신효범이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구럼비 바위 폭파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신효범은 3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마을은 당신들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것이에요. 맘대로 하지 마세요.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요. D.K.K.K.”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D.K.K.K.’는 ‘돈 킬 강정 구럼비(Don‘t Kill Kangjung Kurumbi)’의 약자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파괴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사진과 더불어 “더 이상 사람의 욕심으로 지구가 자연이 파괴되는 일 따윈 없었음 좋겠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결정은 도대체 누구의 권한으로 어떤 사람들끼리 결정하는 건가. 그건 우리 모두의 것인데 자기들만의 것인가 우리에겐 묻지도 않는다”고 비난의 목소를 높였다.

이어 “아닌 것에 아니라고 큰소리쳐야 옳은 것들이 더 자리할 수 있다”며 “여기서 내 일이 아니라 하면 당신의 주변엔 옳지 않은 것들로 이기와 욕심으로 가득찰 것이고 정작 누군가를 위하고 평화를 원하는 자들은 설 곳이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구럼비 해안 바위를 발파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구럼비 바위는 1.2킬로미터에 달하는 용암 바위로 이뤄진 희귀 지형으로, 용천수가 솟아나는 국내 유일의 바위 습지다. 현재 공사 현장에는 경찰과 주민, 그리고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대 간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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