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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부산 중진 4인방 탈락 확실시
3차 공천 발표…16곳 확정

親李 학살 논란 확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부산 중진 4인방인 김무성, 정의화, 허태열, 안경률 의원을 전원 교체하는 방안을 사실상 내부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통 텃밭인 영남권에서 70%대 물갈이를 목표로, 부산 17개 지역구(전체 18개 중 1곳은 민주통합당) 가운데 6곳,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3곳 정도에서만 현역의원을 공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산 중진 4인방 가운데 정의화, 안경률 의원은 친이계 핵심인물로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친이 학살’ 논란이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탈락한 중진의원들까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고 있어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지역의 총선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4·5면

당 핵심관계자는 “컷오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인적 쇄신이라는 공천개혁의 명분도 고려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전통 텃밭인 영남권에서 물갈이 폭이 커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당초 이날 발표키로 했던 부산지역 공천을 하루 뒤로 미루면서 막판에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공천위는 이날 오전 서울과 부산 등 16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를 원래 지역구인 동대문을에,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영등포갑에 공천했다. 이와 함께 송파을 유일호 의원, 양천갑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의원, 광진을에 정준길 전 대검 중수부 검사를 각각 공천했다. 부산에서는 동래 이진복 의원, 남구갑 김정훈 의원, 북ㆍ강서구갑 박민식 의원 등 3명이 공천됐다.

새누리당은 이로써 1, 2차 공천자를 포함해 지역구 118곳의 공천을 확정했고, 지역경선 47곳, 미공천지역 81곳을 남겨두게 됐다.

<양춘병 기자>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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