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외수, “대한민국 방송계 공수부대와 무슨 관계”
MBC와 KBS가 공동파업에 돌입한 현재 소설가 이외수가 방송사 파업 시국에 쓴소리를 남겼다.

이외수 작가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묻고 싶습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열며 “대한민국 방송계는 공수부대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수장들 대부분이 낙하산 출신인 이유를 말해 주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사상초유의 지상파 양방송사의 공동파업 요구사항이 ‘공정방송 복원’과 ‘낙하산 사장 퇴진’ ‘해고자 복직’인 점을 염두한 것이다.

이 작가는 이어 “언론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정부가 과연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일까요. 낙하산 출신 사장님들의 양심적인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강경한 어조로 방송사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도 이 작가는 “진짜는 울면서 떠나고 가짜는 콧웃음치면서 버티고”라면서 “보아라, 양심 있는 자들이 울면서 직장을 떠나고 있다. 한사코 붙박여 비굴한 눈칫밥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아. 인생길 가다 보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는 법. 기다려라. 당신들이 울면서 떠나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라는 글로 노조 측과 맞서는 사측을 조롱했다.


MBC와 KBS의 파업에 지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 작가만이 아니다.

앞서 심상정 진보신당 의원은 “MBC 파업은 해를 품은 파업, 정의로운 언론, 공정한 언론을 위한 이번 파업이야 말로 최고의 드라마”라는 말로 MBC 촛불콘서트에서 지지 의사를 전했고 트위터를 통해서는 “MBC에 이어 KBS와 YTN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군요. 오늘 청계광장에서 방송3사 공동파업 선포식을 한다는데 몸은 참석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언론을 권력의 품에 두려는 불의한 시도에 맞서는 용기 있는 결정을 국민 여러분들이 지지해주세요”라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도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날씨는 흐리고 노조상대 30억 손해배상 소식에 구럼비 발파 소식에 여기저기 보호소에선 강아지들이 굶어 죽어나간단 얘기에 ‘유앤아이’ 녹화하러 가야하는데 어디 웃을만한 소식 없나요?”라는 글을 남기며 방송사 파업에 관심을 보였다.

MBC와 KBS가 동시파업을 진행 중인 현재 8일에는 YTN 역시 총파업에 돌입하며 국가기간통신 연합뉴스도 7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상황이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