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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덫에 걸린 코스닥 대형주…실적 뒷받침 대기중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전개된 유동성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대형주들은 더딘 걸음을 걸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이뤄질 종목들을 잘 선별한다면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본 결과 11개 종목이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테마 열풍을 타고 급등했던 안철수연구소가 40.22% 하락한 것을 비롯 3S(-14.14%), 포스코켐텍(-11.17%), OCI머티리얼즈(-7.67%), 다음(-7.42%), 씨젠(-6.55%), 네오위즈게임즈(-6.48%), 에스에프에이(-4.43%), 셀트리온(-3.72%), 포스코ICT(-1.14%), SK브로드밴드(-0.58%)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괴리율도 컸다. 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DataGuide)에 따르면 OCI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은 61.52%였고 셀트리온(55.94%), 포스코켐텍(53.37%), SK브로드밴드(51.4%), 다음(47.04%), 씨젠(44.85%), 포스코ICT(41.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우증권은 OCI머티리얼즈와 관련 전방산업 개선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7만원 초반인 현 주가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셀트리온의 평균 목표주가가 5만4500원이지만 현 주가는 3만5000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결국 증권사 전망이 맞다면 이들 종목의 대박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포스코켐텍이나 셀트리온 등의 경우 지난 해 이미 많이 올랐다. 그런데 실적 증가율이 2010년 대비 2011년에 컸는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지금은 들떠서 가는 장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드러나는 실적에 따라 개별 주가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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