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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개발 급물살 타나…8500억 자금 조달로 사업추진 탄력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국내 PF 사업 사상 최대 규모인 850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앞두고 있어 사업 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6일 용산역세권개발(주)은 지난 2월 24일 8500억원의 ABCP 인수를 국내외 금융사에게 제안한 결과 한국투자증권 등 18개사가 약 2조 20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제출, 금융투자사간 치열한 경쟁 덕택으로 사상 최저금리인 3%대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에서 ABCP 1900억원을 원화로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SCB가 처음으로 국내 부동산 PF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해외금융 기관들도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2일 SCB 영국 본사에서는 원화 ABCP 취득과 관련한 확약서(LOC)를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 측에 제출한 상태이다. SCB는 S&P로부터 AA-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이번 초저금리 자금조달 및 해외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용산역세권개발(주)은 해외 IR을 통한 시설선매각 및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침체된 국내 PF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역세권개발(주) 박해춘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자금조달은 작년 사업정상화에 성공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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