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송도 분양대전, 착한 분양가 앞세운 ‘대우’ vs 인프라 강점 파고든 ‘포스코’
- 3순위서 승자 갈린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3순위 청약에서 이른바 ‘송도 분양 대전’의 최종 승자를 가린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대우건설의 ‘아트윈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의 ‘송도더샵그린워크2차’의 1ㆍ2순위 청약에서는 대우건설이 근소한 차이로 먼저 웃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아트윈푸르지오’와 ‘송도더샵그린워크2차’의 1ㆍ2순위 동시 청약 결과, ‘아트윈푸르지오’는 총 604가구 모집에 237명이 청약해 평균 0.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5㎡A 타입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총 150가구 모집에 112명이 청약해 0.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송도더샵그린워크2차’는 643가구 모집에 199명이 청약해 0.3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총 91가구 규모로 최소 평형으로 공급된 전용 75㎡에 75명이 몰려 0.8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중대형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대적으로 ‘아트윈푸르지오’의 청약률이 높았던 데는, 최근 일반 아파트에 비해 주상복합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가격을 대폭 낮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트윈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 당 1000만원대 부터 시작해 인근 주상복합보다 3.3㎡당 가격이 수백만원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두 분양단지 모두 1ㆍ2순위 청약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수도권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신중 청약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통장 가입 여부를 따지지 않는 3순위에 청약자가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분양단지 모두 지난 5일 하루에 1순위와 2순위 청약 접수를 동시에 받는 등 3순위 청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ㆍ2순위 청약 수요가 비교적 약한 만큼 동시에 청약을 받도록 했다”라며 “3순위에서는 청약자들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