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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외환 카드 시너지 창출 본격 추진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이후 하나와 외환 양사의 카드부문 시너지 창출이 본격 추진된다.

하나SK카드는 외환은행과 신용카드 가맹점 망 공동이용에 합의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하나SK카드는 외환은행과 실무협의, 전산개발 및 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올 상반기 중으로 외환카드 가맹점 망 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신용카드 가맹점 TF 출범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한 가족이 된 이후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양사는 ▷통합 가맹점 마케팅으로 효율 극대화 ▷가맹점 망 이용 수수료 수입으로 외환은행 신수익 창출 ▷ 하나SK카드 가맹점 추가 모집 비용 절감 등 양사간 마케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손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 등 중대형 가맹점 마케팅에, 외환은행은 여행, 호텔, 항공 마케팅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각 사의 취약 부문에 대한 상호보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전 가맹점에 걸친 중복투자 제거로 효율성 제고도 가능하게 됐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 부분은 지난 5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14층에서 이강태(사진 왼쪽 2번째)하나SK카드 사장과 권혁승(왼쪽 3번째) 외환은행 카드 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맹점 공동 이용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TF를 출범시켰다.

독자 가맹점이 40여만 개인 하나SK카드와 215만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외환카드를 합칠 경우 가맹점 숫자는 220만 개가 넘는다. 신한카드(240만), KB국민카드(226만)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하나SK카드로부터 외환카드 가맹점 망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받아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가맹점 이용 TF 출범은 미리 예고됐던 하나금융그룹의 IT와 카드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번째 가시적 결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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