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오는 2020년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을 달성해 세계 생명보험업계 15위(자산기준)권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2020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고객 이익 중심의 글로벌 라이프 파트너’라는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박근희 사장은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2020년 자산 500조원의 글로벌 보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고객이익이 중심인 회사로 탈바꿈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기대하는 재무적, 비재무적 가치를 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부터 전체 임직원 및 컨설턴트를 참여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또 매월 최고경영자(CEO) 주관의 고객위원회를 열어 주요 고객 관련 이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생명이 제시한 2020년 성장목표는 2010 회계년도(2010년 4월~2011년 3월) 기준 3배를 초과하는 규모다. 2010년 기준 자산과 매출액은 각각 146조원, 26조원에 달했다. 삼성은 미래성장동력 육성차원에서 해외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중국, 태국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및 선진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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