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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임기내 공기질 제주도 수준으로”
서울시는 박 시장 임기인 2014년까지 서울 공기질을 제주도의 맑은 날씨 수준인 미세먼지 농도 45㎍/㎥로 낮추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 연평균 60㎍/㎥이던 미세먼지 농도를 꾸준한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지난해 연평균 47㎍/㎥까지 감소시켰으며 올해 목표는 더욱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서울에서 가시거리가 20㎞ 이상이어서 남산에 올라 수락산 등 서울 외곽을 뚜렷이 볼 수 있는 날은 연중 79일이었으며 2011년엔 196일로 배 이상 늘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20㎍/㎥ 이하인 청정일은 2006년 28일에서 2011년 51일로 늘었다.

시는 올해 추가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세워 지난해 47㎍/㎥ 수준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를 올해 45㎍/㎥로 낮출 계획이다.

먼저 시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장 스스로 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자율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비산먼지 발생 가능성이 큰 공사장 1400곳은 연 2회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주민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산먼지 주민 감시단을 운영하고 비산먼지 저감 자율관리 모범공사장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관리 사각지대였던 나대지 관리 대상도 넓힐 계획이다. 마사토 학교 운동장, 생활공터, 도로변 화단 등 유형별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마사토 노후가 심한 초ㆍ중ㆍ고 25개교를 선정해 운동장에 먼지 억제제를 뿌리고, 15개교에 대해서는 인조 잔디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사가 많은 봄철과 가을철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일 때는 주 1회 이상 물청소차를 이용해 학교 운동장, 공원 내 마사토 운동장, 고궁 비포장 산책로 등에 물을 뿌릴 계획이다.

생활 공터와 도로변 화단, 녹지대 등에 대해서는 공원화, 텃밭가꾸기, 전면 포장 등의 방법으로 먼지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올해부터 관리 사각지대였던 곳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서울 대기질을 제주도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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