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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컴백한 신화 “명품 그룹 진면목 보여드리겠다”
“흔희 명품은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가치가 드러난다고 하는데, 신화도 그런 팀이 되고 싶습니다”

1990년대 후반 H.O.T와 함께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돌아왔다. 1998년 3월 정규 1집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는 2008년 3월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 뒤 멤버들의 군복무 등을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다. 이달 중순 10집 음반으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신화는 5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꼭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리더 에릭은 “신화와 함께 나이를 먹은 팬 여러분께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오래된 것이 꼭 낡고 뒤처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10집 앨범에 대해 이번에는 멤버 모두 굉장히 열심히 참여해 정확히 데드라인을 맞췄다”면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곡가 윤일상·김도현, 그룹 솔리드 출신 뮤지션 정재윤과 아지아틱스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신화의 정규 10집 음반에는 총 11곡이 담겨 있다. 여섯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 및 디렉팅에 참여했다.

이민우는 “4년간 저희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내는 앨범인 만큼 당연히 정규 음반을 내 팬들의 귀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10집에는 신화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굉장히 다양한 음악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은 신화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인 일렉트로니카다. 에릭은 “새로운 장르 외에도 기존에 우리가 해온 발라드와 댄스 등 여러 가지가 담겨 있다”면서 “신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느끼실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998년 데뷔해 ‘T.O.P’ ‘와일드 아이즈’ ‘퍼펙트 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신화는 만 14년간 단 한 명의 멤버도 교체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와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 됐다. 아이돌 그룹이 차고넘치는 가요계에 14년 장수그룹이 컴백하는것에 대해 리더인 에릭은 “저희 음악을 들었을 때 ‘이건 신화구나’ 하고 느끼도록 우리만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가장 신화다운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는 오는 24-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4주년 기념을 겸한 컴백 공연을 갖는다. ‘더 리턴(THE RETURN)’이란 타이틀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의 티켓 2만장은 지난달 13일 판매 개시 후 40분만에 모두 팔리는 등 여전히 식지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에는 다음 달 30일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을 도는 아시아 투어 공연을 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엠넷닷컴(www.mnet.com), 글로벌 엠넷닷컴(http://global.mnet.com), CJ헬로비전 티빙(www.tving.com) 등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국에 생중계됐다



황유진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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