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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올들어 주식 순매수 10조 돌파 …채권도 매수 지속
올들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채권시장에서도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에 다가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조881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1, 2월 두달간 순매수한 규모는 10조95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동성 공급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완화, 미국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대규모 순매수를 주도한 곳은 영국과 미국이다. 지난달 각각 1조8000억원, 1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미국의 주식 보유액은 15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0%에 달했고 유럽계 자금은 120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0.3%에 이르렀다. 국내 증시 전체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0.7%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1조8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들의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6조429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11월말 86조7000억원에 근접했다.

특히 유럽계와 미국계의 순투자가 1월 대비 대폭 증가했다. 룩셈부르크가 가장 많은 9520억원을 순투자했고 미국이 882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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