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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디트스위스(CS), 코스피 상단 2170→2270…외국인 추가매수여력도 아직 남아
크레디트스위스(CS)가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2170에서 2270으로 10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추가매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종욱 CS 리서치센터장은 5일 “거시경제 환경 개선으로 인한 이익전망치 상향에 따라 연말기준 코스피 상단을 2170에서 2270으로 높인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 전망을 역사적 평균수준인 1.2배에서 1.24배로 높인 데 따르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CS는 최근 주요 지역의 생산자지수(PMI)가 소폭이나마 개선되면서, 주당순이익(EPS) 전망 하향보다 상향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센터장은 “코스피는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 비중이 높은 데다, 유동성 환경도 좋아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특히 구리가격이나 미국의 실업률 지표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에 대해서는 올 순매수 분이 지난 해 순매도 분을 넘어서면서 과매수 국면이란 주장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삭티 시바 CS 신흥시장 및 아시아 전략부분 대표 의 말을 인용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바 대표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신흥아시아(중국 제외)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졌지만 12개월 평균 코스피 대비 순매수규모는 0.2%에 불과하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졌던 2004년 6월의 비중 7%, 과거 24개월래 최고였던 2010년 4월의 3.5%는 물론 외환위기 이후 역사적 평균 0.9%와 비교해도 아직 낮은 수준이어서 과매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CS는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일부 추천종목에 변화를 줬다. MSCI기준 업종 비중내 IT와 소비재(자동차 포함)에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했다. 다만 소비재 내 무게중심을 통신과 유틸리티에서 산업재로 옮기면서 추천종목을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대신 LG생활건강으로, 대우조선해양 대신 현대중공업으로 변경했다.

5일 현재 CS의 코스피 최우선 추천종목 10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신한금융지주, 삼성엔지니어링, 코스코, LG화학,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등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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